목록여행하다/2007 Singapore (26)
l faut vivre comme on pense, sinon tôt ou tard on finit par penser comme on a vécu.

루지를 타고 내려오면 센토사 중간에 비치트레인이 있다 팔라완 비치와 실로소비치를 갈 수 있다. 물론 공짜다 이 안에 들어오면 그래도 버스는 공짜다 그만큼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가끔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서양인도 볼 수 있는데 조깅하는 사람이나 산책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서양인이다 그들의 여유는 어디서 오는걸까? 우리는 여행 내내 짧은 시간 내에 다 돌아보겠다는 신념으로 조급했던 것 같다

안경집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썬글라스 케이스에 안경을 넣고는 썬글라스를 잃어 버렸다 목 앞에 있던 썬글라스를 바로 이 장소에 잃어버렸다 잃어버리고도 아주 신났다 센토사 섬 자체가 인공 섬으로 이 해변도 인공으로 만들어진 해변이다

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썰매 같은걸 이용해서 자기가 조정하여 밑에 까지 내려오게 하는 놀이기구다 다들 여러번 타곤 한다고 하던데 재미는 난다 ㅋㅋ

오늘도 딱 비오기 전의 날씨다 날씨가 좋다더니 원래 이런가 싶다 어제 못 간 센토사를 가기 위해 하버프론트 역에서 셔틀에 오른다

영국의 소설가 서머셋 몸 '동양의 신비'라 극찬했던 싱가폴 슬링이 만들어 진곳. 1915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맛난 지는 잘 모르겠구 이런 맛이구나 하고 먹은 칵테일 롱바 풍경 땅콩이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는데, 돈을 받지 않는다 땅콩 껍질은 그냥 카페트 바닥에 내던지면 된다 그 모습이 서로들 자연스럽다 그러나 짜서 많이 먹지 못한다는거 관광객이 참많았고 그중에 90%는 서양인 길에서도 물론 많았는데 음식점에서 이렇게 많이 본건 처음인듯하다 마침 라이브 공연 중이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동양인 여자애들이 우리 밖에 없어서 말 걸어온다 일본인이냐? 또 기분 확 상하고 자기 공연 어떠냐 물어보고 좋았다 하니 왜 그러면 무대에 나와서 춤추지 않았나 물어본다 느끼한 40대 후반에 아저씨 같이 생겨가지고 말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