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faut vivre comme on pense, sinon tôt ou tard on finit par penser comme on a vécu.
M(2007) 본문


사진 출처 - M 홈페이지
개인적으로 강동원 이라는 배우에게 바라는 역은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쯤
그러나 그는 작품성을 너무 생각해 주신다.
한살이라도 젊을 때 사랑이야기 많이 찍어주시지~
'M' 보라 라는 색상때문에
찍을때부터 마음이 끌렸다.
어제 드디어 개봉날
마침 유효기간이 이달까지인 예매권이 있어서
재빠르게 예매했다.
M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민우(강동원), 미미(이연희), Mystery, Memory, Muse, Misty
'M'이 지니고 있는 여러 의미처럼
영화는 첫사랑에 대한 단상이다.
Muse, Misty보다는 Memory에 대한 것이 주요하듯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세월을 빠르다고 생각하는것은
그만큼 기억력이 나빠지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살면서 잊고 싶은 기억이 많은거겠지...
감독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잊고 있던 기억들을 되살리고자
첫사랑을 끄집어 내신듯...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기억나는 대사중에
추억이라는건 잊고 살게 되고
어느 날 기억에 저편에서불쑥 나와
삶의 파도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말...
나중에 대본을 구하면 다시 써머리 해야겠다
이명세 감독님의 영화인 'M'의 흥행 여부는
영화보다 잠들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알 수가 없고
지극히 내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마음에 든다.
다들 별로 였다는 '형사'도 나는 극장에서 세번이나 봤다.
색감이 너무 예뻤다.
이 영화는 반복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꿈꾸는듯하면서도 깨어 있고,
다른 날 같은데 같은 날인것 같은 반복이 많다.
모자를 눌러쓴 표지판이 있는 bar도 자주 등장하는데,
그 bar도 맘에 든다.
자주 등장했던 거울 또한
누군가 지켜보는 느낌.
내 기억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요소로 생각해도 될지(?)
나도 가끔 지금 이 일이 꿈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어쩌면 너무나 반복되는 일상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내가 내가 아닌것 같은 날들도 있고,
그 편집이 참으로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 중간 회상씬에서 강동원과 이연희의 풋풋한 시절이 있는데,
고등학생들의 첫사랑에 풋풋함
그것때문인지 뒤에 있는 아주머니들 무지하게 웃으시더라
강동원 그도 이제 나이 꽤 먹었는데
기다란 기럭지에 하얀색 반팔, 반바지, 하얀 운동화
고등학생 같더라.
이 영화는 어찌되었건
강동원이라는 배우에게 한단계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다.
짧은 머리와 뿔테 안경도 인상적이었고, 살짝 광기어린 연기도 멋있고
사실 나는 완전 그를 편애한다.
이 영화는 찬찬히 오래보면 좋을꺼 같다.
너무 빠져들면 금물일듯
나에게 갇힌 환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지도 모르니까
다음 작품에서는 강동원군 너무 낯설어하지 말고
TV에서도자주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