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faut vivre comme on pense, sinon tôt ou tard on finit par penser comme on a vé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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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2007)

siastar 2007. 8. 24. 11:31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제목이 참 어렵다라는 생각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잔상들...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해서 끝까지 살기도 참 힘들구나 싶다는 생각들

엄정화 박용우 커플은 연애 3년 결혼3년이던가?

아무튼 때로는 친구같고 연인같은 부부이다.

물론 사랑하니까 결혼했고 결혼하고도 사이가 좋았고,

영화 초반에는 그들의 밝고 명랑함이 부러웠다.

이동건 한채영 커플은 조건으로 결혼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하나 부러울 것 없이 가진 조건들.

그러나 무척이나 그들 부부는 무미건조해 보인다.

사랑은 글쎄...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생각보다 결혼한 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많이 있다고 한다 .

사랑을 한번 겪어봤기때문에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걸까?)

부부커플 모임에서 엄정화와 이동건은 서로 의견이 대립되는 앙숙이 되고

박용우와 한채영은잠깐의 스치는 감정들로 인해

홍콩에서 우연히 만나 밀회를 나누고

엄정화와 이동건도 서울에 그들 부부가 없는 사이에 물론 잠깐 흔들리지만

엄정화는 남편이 자기 없으면 못살꺼라는 생각에

선뜻 자신에게 찾아온사랑을 잡지는 못한다.

이건 엄정화만의 착각일까? 남편이 자신 없으면 못살꺼라 생각

영화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스토리는 뻔한 편이지만 예쁘게 구성한 장치들이 있다.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그러다너무 너무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해서 잘 살았으면 싶은데

사랑했던 감정은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고

싸우다가 결국에는 헤어지기도 하고

그것이 이제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사랑하면 항상 좋아야 하는건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그걸 더 뼈저리게 실감한다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런지...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던가?

타이밍 놓치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고 싶은건 바램 가져본다.

사진출처 - 지금사랑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