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다
그들이 사는 세상
siastar
2008. 10. 29. 15:45
연 출 표민수
작 가 노희경
오랫만에 기다려지는 드라마를 만났다.
표민수 PD님은 '거짓말',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인순이는 예쁘다', '풀하우스'등의 연출가님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는 이쯤이다.
살짝 살짝 나레이션이 있어서 좋고, 열정적인 사랑이 있고 치열한 삶이 있어서 좋다.
'풀하우스' 만화가 너무 기럭지 긴 사람들만 나와서 송혜교 역할이 안 어울릴꺼 같았는데, 송혜교표 만화 주인공을 만들어 주었다고나 할까?
노희경 작가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내가 사는 이유', '거짓말', '굿바이 솔로' 등
사람을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이시는 능력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치매 걸린 어머니를 그렸고
내가 사는 이유에서는 술집 작부의 삶을
거짓말에서는 사랑에 대한 단상
굿바이 솔로 또한 어울릴꺼 같지 않은 김민희와 이재룡을 커플로 엮으시면서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많았다.
사람 사는 모습은 살짝 살짝 틀려도 나름의 다 삶의 이유가 있다는 걸 보여주시는 듯하다.
대본은 비공개네 ㅠㅠ
올해 안에는 뭐 능력있는 자들이 올리겠지 ㅋ
내가 좋아하는 연출가님과 작가님의 등장으로 한켠 쉬어 갈 수 있어서 좋다.
기대할께요~~